빵빵시작한지 이제 벌써 11개월차네요. 작년에 영어공부를 하고 싶어서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인스타 알고리즘의 은혜로 빵빵을 알게됐습니다.
그게 작년 4월정도였는데 한 2개월을 고민/의심만 하면서 보냈던 것 같아요.
후기가 엄청나긴한데 이게 진짜인가 싶기도 하고, 초급반이라는 이름을 보고 "난 그래도 초급반은 아닌데..."라는 생각도하고

** 이게 진짜 바보 같은 생각이었어요 ㅋㅋㅋ 한국식 영어공부로 시험 잘보시는 분들 내 실력이 초급이 아니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수업들어보면 초급반이 맞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매번 수업들을때마다 인스타에서 광고보자마자 등록했으면 이미 1년차가 넘었을텐데...그랬으면 입에 더 잘붙었을텐데.. 라는 후회를 하곤 합니다.

진짜 저 영어회화 공부하려고 돈 수천썼습니다 ㅎㅎㅎㅎ
전화영어도 몇년을 했고, 캠퍼스형 영어회화학원도 다녀보고, 유명한 앱들은 다 유료결제해서 해봤어요.
토익스피킹 시험은 응시료만 200넘게썼고, 오픽도 물론 한 2~300쓴거 같습니다.
토익스피킹 시험료 비싸잖아요 ㅜㅜ YBM만 배불린거죠 ㅜㅜㅜ

전화영어는 정말 한 7년을 했어요. 제가 다니는 전화영어는 20번 수업을 들으면 레벨테스트를 무료로 열어주는데
7년 내내 거의 같은 레벨에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미드보면서 스피킹뚫은 사람 있다고 해서 유명 유튜버들이 추천한 미드도 수십번을 봤습니다.

뭐 그렇다고 막 하루종일 영어공부를 하진 않았어요.
직장인이자 워킹맘이니까 쓸 수 있는 시간은 한정적이고, 하루에 아무리 짬을 내도 한두시간 낼 수 있을 뿐이라서
아무리 제 인내력을 끌어낸다고 해도 해낼 수 있는 양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하루에 한두시간 낼 수 있는 그 귀한 시간을 돌아가느라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공부 할 수 있는 방법은 수백가지죠. 물론 사람마다 다 다른 방법으로 영어공부에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언어니까, 많은 시간을 들인다면 어떻게든 입에서 영어는 나올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문제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가진 시간은 한정적이잖아요.
그런면에서 빵빵은 가장 효율적으로 머릿속에 영어를 때려 넣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일좋은건 영어의 뉘앙스까지 머릿속에 다 때려박을 수 있다는 점인것 같아요.
한국식 영어공부의 폐해로 저희 어찌어찌 머릿속에서 하나씩 억지로 꺼내서 말을 할 수는 있는데,
이게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고 이 문장을 그대로 말한다면 무례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에 말하는게 꺼려질 때가 많잖아요.
그런데 지민쌤이 문장을 말해주면서 이건 무례한거고, 이렇게 말해야된다.까지 표정연기하면서 보여주시니까
머릿속에 확 들어박혀서 저 자신있게 아는 문장을 뱉을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점!!
아무리 자기가 진짜 대단한 의지를 품고있다고 한들, 재미가 없는걸 꾸역꾸역 할 수는 없습니다.
빵빵 수강생들 대부분 머리 다큰 성인들인데, 대입시험도 아니고, 재미가 없는걸 아무리 영어가 간절하다고 한들 참고 견딜 수는 없습니다.
성인들이 이렇게 다같이 모여서 하루에 2~3시간씩, 그것도 거의 장기수강생 위주로 모여있는거 보면 느끼시겠지만
정말 재밌어요.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정도로 집중해서 보게됩니다.
도파민 중독 현대사회에서 진짜 힘든일이란걸 모두 아실거에요.
하지만 그 힘든걸 지민쌤은 번번히 해내죠?

내용 좋은 영어강의? 많죠. 대한민국에 수천개의 영어강의가 있을겁니다.
그 강의들 내용 다 좋겠죠. 영어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런데 지민쌤처럼 2시간동안 흡입력있게 강의하는 분? 많지않을거라고 단언합니다.
정말 재밌어요. 진짜 재밌어요.
2시간동안 지겨워서 몸 배배 꼬면서 듣는 그런 수업아닙니다. 진짜 한번 들어보세요!!

가장 중요한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강점만 합쳐놓은듯한 강의방식이에요.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셨다고 했는데, 지금은 거의 완벽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완벽한 강의제도도 계속 지민쌤이 고민해서 업그레이드 하고 계세요.

진짜 워킹맘으로 오프라인으로 학원다니는 건 꿈같은 이야기인데, 휴대폰만 있으면 강의를 들을 수 있고, 그러면서도 개인과외같이 톡으로 진도체크해주셔서 정말 몰입감있게 수업들을 수 있어요.
그리고, 신기한건 녹화본으로 듣는데도 제가 집중력 흐트러지는 순간을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빵초리를 드시는 쌤의 모습 ㅋㅋㅋㅋㅋ
진짜 1n년간 강의로 다져온 노련함만이 가지고 올 수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돌고돌아 어차피 영어공부는 빵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