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 애둘 워킹맘입니다.
수능영어 잘 봤고, 토익도 그럭저럭 쳤습니다. 그렇지만 듣기부터 말하기 , 실생활 영어는 정말 바닥이었습니다.
외국에 나가면 듣기도 안되고, 말도 안되고... 그럼에도 용감하게 20대때 배낭여행은 잘도 다니긴 했습니다 . ^^ 배낭여행 다녀오면 늘 로망은 '영어공부'였는데..
머리좋고, 시간도 있던 20대에 뭘했을까... 애가 없던 30대 초반엔 뭘했을까....
영어 공부법도 맨날 찾아보고, 남들이 좋다는것 이것저것 해보기는 했습니다. 미드도 좀 봐보고, 테드도 좀 봐보고, 외국인 샘이랑 개인 회화도 좀 해보고..
그러다 또 안되면 영어공부법 찾아보고, 책도 보고..

언어라는 건 결국 '꾸준함' 이 제일 중요한데.. 저는 '방법'만 찾다가 안되면 포기하고 안하고 그러면서 계속 영어실력은 하향이었던것 같습니다
지금 드는 생각은 '꾸준함'을 스스로 잘 할수 있으면 어떤 방법이든 될텐데, 하다말고 하다말고 하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선생님'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사실 요즘에 영어의 컨텐츠는 너무 많아서, 시간을 투자하고 꾸준히 할수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든 실력이 늘수 있을것 같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혼자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선생님'이 계신 학원은 거의 가보지 않았는데..
빵빵 잉글리시는 '오프라인'에서 이끌어주시는 '선생님'이 계신 , 그러면서 수강시간을 본인이 조절할수 있는 '온라인' 강의입니다.

인스타 알고리즘으로 빵빵잉글리시가 뜨고 나서, 의심투성이 , 맨날 방법만 찾던 저는 빵빵잉글리시, 또 검색에 검색을 햇었더랍니다.
인스타 글 다 보고, 블로그 가서 글 보고, 홈페이지 째려보고, 2-3달 정도 보다가
그냥 한달만 해보자. 어차피 학원도 아니고, 내가 듣고 싶을때 들으면 되는데, 뭐 하는 편한 마음으로 시작을 합니다.
(초급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녹화강의인데, 선생님이 앞에 계신것 같아서 자꾸 말을 하게 되고
(혼자 강의 하시는게 아니라 라이브 학생들과 같이 하시는 것은 진짜 훌륭한 강의 방식인것 같습니다. )
마인드셋을 심어 주시는게 진짜 인상깊었어요.
20년 넘게 영어공부법만 찾던, 공부법만 찾다가 꾸준히 하는게 없던 제게 .
영어공부법의 왕도는 없다. 꾸준히 , 시간 투자해서 계속, 이라는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외국어공부법의 왕도를 계속 뇌리에 심어주십니다.

시작하던 때는 좀 시간이 여유롭던 때라 거의 완강을 했는데,
사실 최근 몇달은 완강을 거의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또 등록하는 이유는 초급반 내내 듣던 선생님의 마인드셋 덕분입니다.

맨처음 시작하는데 3달간 검색했던 제가, 그만두면 또 시작할때 3달간 고민만 하고 시작하지 않을것이 뻔했습니다.
한달에 3강을 듣던 4강을 듣던 1강당 좀더 비싼 강의료를 치른것이지만, 그래도 계속 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고,
그런 생각을 선생님이 심어주신것입니다.
한달에 3강을 듣는 때가 있어도, 계속 하는 것이,
쉬다가 1년쯤 뒤에 다시 돌아와서 시작하는 것보다는 어떻게 보면 더 제게 이득(!) 인 것입니다.
1년간 또 다 까먹을 , 다 굳어있을 안면근육을 고려할때 말입니다.

여하튼.. 저는 우선 계속 갈겁니다.
제가 좀더 시간이 있고, 영어공부에 더 열정이 좀더 있던 20대때나,
애가 없던 30대 초반에 알았으면 진짜 좋았겠지만..
아직 인생은 길고..
저는 십년쯤 목표를 잡고 (영어가 편해지는 언어가 되는 목표) 되든 안되든 계속 등록할겁니다.

저 초딩 애둘 있고 , 출퇴근 시간 2시간, 풀타임 워킹맘 , 집에가서도 늘 남은 일 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저보다 좀더 여유 있는 분들은 더더 잘하실수 있습니다!
진득이 앉아 할 시간은 사실 별로 없지만, 짬짬이 계속 합니다. 퇴근길에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혼자 영어 중얼거리면서 걸으면 좀 기분 좋습니다. ^^

저같은 분들 있으시면.. 우선 시작하세요. ^^
빨리 지민샘 못만난것을 아쉬워 하며 매달 등록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