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부터 초급반 듣기 시작해서, 이제 딱 한 바퀴 수업 돌은 빵빵이예요~

처음 한,두 달은 적응하면서 듣는데,
머리로는 다 아는 것 같으면서도 입에서는 선뜻 바로바로 안 나오는 제가 참 답답하게 느껴졌어요>_<
한국말을 듣고 영어로 'are이 맞나? do가 맞나?' '나 진짜 쌤 말대로 3살짜리 실력이구나.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어요ㅜㅠ

평일에 애들 재워놓고 밤에 1강의씩 듣는 습관 들여서 제 상황에 맞게, 제 속도에 맞게
한 달 완강을 목표로 지금까지 꾸준히 한 텀을 들었더니, 오늘 수업에는 should've / must've 가 저도 모르게 나오더라고요~!!
빵빵해본 사람들은 아는 그 기분~ 신기하고 감사하고 재미있고^^!!

전 한국에 살고, 영어 쓸 일도 거의 없지만 막연하게 '영어에 겁먹지 않고,편안하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는데,
지금은 외국인들 보면 먼저 가서 말 걸면서 도와주고 싶고, 먼저 눈 마주치길 기다려요ㅎㅎㅎ

영어 뿐만 아니라 모닝루틴이며 운동, 먹는 거 등등 빵빵하면서 일상생활에서까지 동기부여 되는 이득은 덤이예요~!!
빵빵 방학동안 꾸준히 공부해서 다음 텀에는 중급반 까지 도전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