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개월간은 신청만 하고 돈 버리고, 2개월 초급듣고 3월에 겁도 없이 매일반을 신청한 빵빵이 입니다. 아직 다 초급 중급 완강을 못했지만 우선은 중급반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도 10년 정도 미국에 살고 있는데, 여러 다른 분들 처럼 그냥 필요영어만 하는 수준이었어요. 장보고 쇼핑하고 리턴하고 음식 주문하고.. 뭐 그런 일상적인 것만 하는거죠. 하물며 애들 영화를 봐도 알아듣는 것도 있지만, 대충 눈치로 흘러가는 상황을 아는 거지 전부다 알아 듣지는 못하고요.

인풋과 아웃풋.. 여러 빵빵님들이 후기에 언급하셨지만 그 양이 어마어마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귀가 열리더라고요.

어제 저는 아이들과 아이들용 소극장 뮤지컬을 봤어요. 헨젤과 그레텔이었는데 와..would be, have been, should've ... 다 들리더라구요. 들리면서 놀라는거.. 경험해봐서 아시죠? ㅋㅋㅋ" 뭐야 이거 이제 들리네~ " 저는 첫 경험이라 그런지 혼자서 속으로 "오~~~~~" 했어요. 내심 뿌듯하고요.

요새 살짝 초심잃고, 방황하려는 찰나.. 이런 경험이 정신 바짝 차리게 하네요. 저는 2년 목표를 두고 있는 빵빵이예요. 아이들이 어려 2년은 지나야 일을 할 수 있을거 같아서요..다른거 안보고 죽자고 매달려 보려고요. 이것저것 해보고 돌아돌아 왔고, 다른 온라인 강의, 책자 .. 돈 쓸만큼 써봤고, 여러 후기들이 증명하고.. 지민선생님의 마인드가 거져 먹겠다는 심산이 1도 없으시니.. 공부하는 사람으로서는 이보다 더 좋은 선생님이 없네요. 중고등학교때 영어선생님들도 거져 먹었던거 같은데... 나이들어서야 스승의 날을 진심으로 챙길 선생님이 생겼네요.

선생님의 건강한 마인드도 닮아서 올해 남은 8개월은 더 열정적으로 저에게 최선을 다 해보려 합니다.

4월엔 더 즐거운 강의로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