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반 중급반이 뭐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영어를 말할 줄 아는게 중요하지 ㅎㅎ
사실 중급반 올라라고 싶었지만 자신이 없어서 다시 한번 더 듣기로 결정했어요.
근데 분명 들었던 것 듣는데.. 왜 모르는게 또 나오죠? 왜 분명 알았는데 기억이 안나죠? 하.. 제자신이 넘 답답했지만.. 그래 반복만이 답이다 하면서 다시 듣길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미국살아도 영어 여전히 어렵구요. 이때 어떻게 말해야하는지 몰라서 빙 돌려말하고.. 시제 막틀리게 말하고 ㅜㅜ 관사 안붙이고 s 막 아무데나 붙이고 제가 개로 잉글리쉬를 하고 있더라구요..
막 얼마나 이상하게 들렸을까 싶으면 얼굴이 붉어지지만 그래도 앞으로 더 철판 깔고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동명사 문법 중학교때 배운건데 저는 ~하고있다는 상황에서 밖에 못 쓰고 있었더라구요. 지민쌤 수업들으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역시 영어는 머리로 안다고 다가 아니었습니다. 사실 말하지 못하면 아는게 아니었더라구요.
그래서 녹화본 수업듣지만 줌 수업처럼 지민쌤 말하는거 다 따라하고 어꺠도 들썩이고 감정도 넣고, 예전 내가 있었던 상황에 대입해서 대화체로 이야기 해 볼라고 엄청 노력합니다.
그냥 그 문장 혹은 단어만 딱 외우면 그 상황에서 잘 나오지가 안더라구요. 진짜 내 것이 될려면 그 상황이 내가 되어야 해요. 그래야 원어민과 대화할때 나도 모르게 나오더라구요.

요즘 아이가 프리스쿨 다니는데 다른 한국엄마들은 영어 잘하는데 저만 너무 못해서 위축되었었는데요. 이제 진짜 queen 마인드로 Fake it until make it 하면서 자신감있게 이야기 하고 그럴라구요.
이렇게 마음먹기까지도 지민쌤과 한 6개월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민하시는 분들 고민 마시고 일단 딱 한달만 들어보세요! 빵며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