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에 미국을 들어왔는데 여긴 대도시도
소도시도 아닌 시골이라 한인마트도 없는 동네임
그래도 랭킹에 들어가는 대학교는 있어서 우리나라처럼 어학당이라는 곳일 있을거라는 생각에 아무준비도 안했음

근데 웬걸 코비드기간에도 마스크를 안쓰던 이 동네가 온라인클래스를 하고 있었음
물론 그거라도 하면 좋겠지만 언어는 그래도 휴먼과 대화를 나누는 맛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여기저기 구글링을 하는데 시골이라 그 흔한 아카데미도 없었음 그러다가 지민쌤의 인스타그램이 계속 눈에 보이기 시작함

그래서 그래…난 뭐 영어로 배워서 알아듣는 수준은 아니니
날 이해시켜줄수 있는 수업을 한번 들어보자
아니면 말고 라고 생각함 글서 2월 등록을 시작함

그러다가 한번은 집에 미국인 칭구들이 놀러왔음
나보고 영어공부는 어떻게 하고 있냐 대학교에 알아봤냐…하다가 내가 나 한국인한테 온라인으로 배워 라고 하니 영어를 한국인한테? 코리안어메리칸이야?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질문에 나는 교재를 보여주며 이거 그냥 계속 따라해 라고 함

자기들끼리 몇분 보더니 오! 이런것도 배워? 오! 재밌네 오! 이렇게 쓰는게 맞는거지 난 이런거 몰랐어! 이거 좋다 한국인이 쓴거 맞아? 내용 좋다!
자기들끼리 쫑알쫑알

다들 유목민되지말고 한달만 들어보기를 강추함
나도 안맞음 어쩔수 없다는 마음가짐이였음
하지만 2월부터 쭉 듣고 있음! 도중에 매일반으로 갈아타서
듣고 있고 7월도 등록했음!!!

빵빵잉글리쉬에서 아직 반죽 상태지만 갓 오븐에서 나온 빵이 될때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