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학연수 가기전에 잠깐 영어 소생시키고 가려고 들었던 빵빵수업인데
이제는 어학연수 중에서도 계속 듣고 있는 빵빵 3개월차입니다
시차때문에 넋놓고 있다가 11월 얼리버드 못할 뻔했는데 아슬아슬하게 11월도 잘 등록했어요

그냥 한국에 있을때는 조금 더 시간이 많아서 수업도 매번 제시간에 듣고 복습을 조금씩이라도 할 수 있었는데
연수중에는 확실이 시간 내기가 더 어려워서 수업도 겨우 진도맞춰서 다 들을 수 있었네요ㅎㅎ
중간중간에 계속 카톡으로 진도 체크해주셔서 그래도 놓치지 않고 수업 완강할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이고 녹화본으로 듣는 수업이라 신경 안쓰실 수도 있는데 한명한명 놓치지 않고 매주 연락을 주셔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잘 들었습니다

어학연수 수업듣는데 정말 지민샘이 가르쳐주시는거랑 거의 비슷하게 나오고 있어서
선생님이 문법 설명해주실때 정말 또렷하게 수업을 잘 들을 수 있고
이미 정리를 한번 한 내용이라 선생님이 영어로 설명하는 부분을 오히려 리스닝 연습하는 것처럼 더 잘 들을 수 있었어요! 문법도 문법인데 진짜 저 간헐적 단식 얘기하는데 정말 놀라 기절할뻔ㅋㅋㅋㅋㅋㅋㅋ
지난달에 빵빵 수업들을때 이런말도 쓰는구나 했는데 정말로 식사와 관련된 주제를 이야기하는 중에 선생님 입에서 intermitten fasting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지민샘 아니었으면 뭔말인지도 모르고 어버버 하고 있었을 거 생각하니깐 다시한번 빵빵 듣길 너무 잘했다라는 생각만 들더라구요ㅋㅋㅋㅋㅋ

성격도 막 그렇게 안친한 사람한테 먼저 다가가서 말하는 편도 아니고(특히 외국인ㅋㅋㅋㅋ)
수업 중에도 딱히 막 궁금한거 질문하는 편도 아니고 조용히 듣다가 나오는데
아마 빵빵 수업 안들었으면 문법 파트 조차도 제대로 잘 못듣고 적응 못해서 레벨 낮춰서 반을 옮겼을 것 같아요
그래도 빵빵 수업도 병행하면서 수업 들으니깐 수업 중에 아는 단어도 나오고
생각지 못했던 주제나 문법, 표현들이 겹치는게 많아서 잘 버티고 있습니다ㅎㅎ

아 수업시간에 reserved란 단어가 나왔는데 선생님이 introverted 말고 reserved는 다른 뜻이라며 설명하고는
저에게 reserved한 성격 아니냐고 묻더라구요ㅋㅋㅋㅋㅋ
상황별 영어 성격편 안들었으면 뭔말인지 이해도 못하도 대답도 못할뻔했잖아요

옆짝꿍이랑 가로세로 낱말퀴즈하는데 빵빵에서 나오는 단어는 또 왜이렇게 많이 나오는거고
친구들한테 약속장소 가고있다고 말할때도 I am getting there in 5 쓰고
소소하게 계쏙 빵빵에서 배운거 써먹고 있어요
실은 그래서 더 괜히 어학연수 왔나 싶어요... 한두달 살면서 그냥 빵빵 수업이나 들을걸
학원 선생님도 너무 좋아서 돈이 아깝지는 않은데 빵빵 수업이 워낙 퀄리티가 좋고 알차서 빵빵만 들어도 충분할 것 같긴 합니다ㅎㅎㅎ

저도 지민샘 인스타에서 후기가 너무 리얼해서 처음에는 좀 안믿었는데 진짜 왜이렇게 후기가 다 좋은지 진심으로 알 것 같아요! 여기서 한국 친구들한테도 빵빵잉글리시 계속 추천하게 되고 참 혼자만 알고싶은 마음도 있지만 뭔가 나 이런 선생님한테 수업 들어서 이런저런 표현 알고 있다 이렇게 말도 하고 싶어지고 그래요 참ㅋㅋㅋㅋ알다가도 모를 사람 마음이랄까요...ㅋㅋㅋㅋㅋㅋㅋ

시차때문에 까먹고 있다가 얼리버드 놓칠뻔 했지만 다음달도 무사히 등록했어요!
다음달에도 알찬 수업으로 또 만나요 지민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