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사는 8개월차 빵빵이입니다.
아기 엄마이자 전업 주부로 타지에 살면서 긴 세월동안 영어에 스트레스 받아왔어요.
시간은 없다고 느끼고, 생존 영어는 필요했기에 무료 영어수업부터, 컬리지 ESL수업, 온라인 튜터링, 언어 익스체인지 앱, 컨버세이션 그룹 등등..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모든걸 시도해봤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수업을 들어도 영어를 배우며 늘 답답하고, 실력이 잘 안는다고 느껴졌어요.
학생 신분으로 하루종일 공부를 할 수 있다면 좀 더 나았겠지만, 하루에 한 두시간 내서 하는 수업은 돌아서면 까먹기가 일쑤였고 무엇보다 머리로 알고 있는 문장도 입 밖으로 내뱉기 까지가 참 힘이 들었습니다.
한국에 살때는 당연히 E라고 생각하고 살던 저인데, 자신감은 점점 작아져만 갔어요 ㅎㅎㅎ
입에 거미줄이 쳐지는 느낌 아시나요? ㅎㅎ

하지만 그 긴 시간의 방황끝에 결국 빛을 보았습니다.
인스타에서 빵빵잉글리시를 보고도 최소 몇개월은 광고취급 한것도 사실입니다.. (미안해요 쌤 ㅋㅋ)
제가 좀 의심이 많아요. 인스타에서 보고 결제한 앱들만 수두룩 하다보니, 결심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더군다나 '미국 살면서 굳이 한국에서 진행중인 수업을 들을 필요가 있을까?'
'영어 수업은 영어로 배워야 리스닝도 느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컸습니다.
하지만 빵빵잉글리시를 접하고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저는 뼈속까지 한국 수업 방식에 젖어 있는, 조선의 으른 이라는 것을요 ㅎㅎㅎㅎ
지민쌤이 말하는 하나하나가 전부 제 이야기 같았고, 그걸 기반으로 만든 수업 방식은 정말로 저에게 잘 맞았어요.
아마도 선생님도 영어 공부 하시면서 같은걸 느끼셨기 때문에 그렇게 알려주시는 거겠죠??ㅎㅎㅎㅎ
해주신 말씀 중에 몇가지가 특히 기억에 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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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조건 입에 붙을때까지 반복해서 말해라. 쓸시간에 말해라
정말 이건 정답입니다!!! 게으른 완벽주의 성향덕분에 노랑 빨강 형광색으로 적는것에 집착하던 저였어요.
하지만 외우지 않고, 머릿속에 있지 않다면 모두 무의미합니다. 적은걸 보는것도 기억에 남는데는 한계가 있어요. 무조건 말로 해야하고 특히 쌤 말씀처럼 대화의 상황을 생각하며 말하는게 정말 중요함을 깨달았어요. 저도 모르게 튀어나와요~~!!! 그리고 미국 사는 저는 특히나 그 느낌을 이해하는게 정말 중요했는데~ 선생님은 그걸 너~~~~무나 잘 알려주세요.
정말 수업시간에 몇가지를 배우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라뷰~~~)

2. 무작정 듣는다고 다 느는게 아니다, 무슨뜻인지 알고 들어야 더 잘들린다.
이것이 바로 저의 이야기 입니다. 영어에 노출이 되어있어서 당연히 영어가 금방 늘거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알아야 들리고, 그래야 기억에도 남고 대답도 합니다. 하지만.. 들리지 않는다면 그냥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요, 지저귀는 새소리죠…. 어른일수록 더욱더 모국어가 아닌경우 음악처럼 흘려듣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지민샘이 알려주신 생활 영어들이 들립니다!! 들려요!!!! 들리니 신이나고, 그러니 말하고 싶어집니다!

3. 영어단어를 많이만! 외우는게 중요한게 아니다. 많이 사용하는걸 아는게 중요하다.
맞습니다! 이것이 저에게 필요하던 거였어요. 기억력도 좋지않고, 그 많은 단어를 언제 다 외우나.. 늘 마음만 급했어요. 사전에 중요하다고 하는 단어는 넘쳐나는데, 비슷한 뜻도 많아서 막상 글을 만들려고 하면 어렵더라고요. 막상 영어를 쓸 상황이 되면 사전적 의미만을 아는건 중요치 않았습니다. 상황에 맞게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정말 필요했는데, 지민샘이 만들어주는 상황별 언어, 대화형태의 교재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잘 기억에도 정말 잘 남았습니다.

4. 기본적인 실수는 절대 하면 안된다. 습관도 고쳐라.
아..이제껏 she, he를 자주 바꿔서 말해버리던 저란 사람..
There are, There is 자꾸 바꿔하던 사람… 현재,과거 시제 섞어쓰던 저란… 사람…
지우고 싶은 과거가 많습니다. 이불킥 자주 했고요. ㅠㅠ
솔직히, 전달만 되면 되는거 아냐? 라는 안일한 생각을 할때도 있었습니다. (부끄럽네요..)
하지만 선생님 말씀처럼 그들이 제 말을 알아 들었건 말건, 제 실력이 늘지를 않습니다.
기본부터 바꾸어야 해요. 이게 저를 빵빵 초급을 오래 하게 해주는 이유입니다.
아무리 고급진 단어들을 알고 있다 한들, 그와 그녀 조차 바꿔서 말하면 그건 너무 예의가 없는 것입니다.
저는 어느덧 습관처럼 대충 말하는 버릇이 생겨버린걸 알았고, 쌤 말씀처럼 습관이 들어있는게 무섭다는걸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빵빵을 따라하면서 정말 거짓말처럼 고쳐지는게 느껴집니다.
(어찌보면 정말 엄청난 빵빵이에요…ㅋㅋㅋㅋ 저 쌤은 왜 다 알고 계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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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쓰려고 했는데 글을 쓰다보니 자꾸 추가가 되네요;;; ㅎㅎㅎㅎ
아직도 할말은 많지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ㅎㅎ

초급반을 시작으로 몇개월 전부터 상황별 영어를 추가하고, 다음달부터 매일반을 수강할 예정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모든 수업을 완강 하지는 못했어요 ㅠㅠ 중간에 한달정도 자체 휴강을 하기도 했구요.
결제 해놓고 몇번 못 들은 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빵빵과 평생 함께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미국오고 영어 공부를 시작하며, 처음으로 길이 보였어요. 얼마나 따라가느냐 아니냐는 저에게 달린것 뿐이지 이(빵빵) 길이 빛이란걸 알았습니다. 개인적 시간이 더 늘어난 것도 아니고, 여느 미국 엄마들처럼 바쁜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수업을 늘리는 이유는 좀 달라지고 싶어요. 빵빵에서 받는 에너지로 제 삶도 더 바꾸고 싶고, 완강을 다 못했다고 하더라도 영어가 늘고 있다는게 몸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사이비 교주 아닙니다. 저는 저 자신의 선택을 믿고 사는 사람이며, 종교도 없어요 ㅠㅠ
하지만 지민쌤은 믿어요~~~~ ㅎㅎㅎㅎㅎ
아직도 방황 중이신 분이 있다면 제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필력은 없지만 찐 진심을 담아 썼습니니다. 여러분! 그 많은 후기들에 거짓은 없어요~ 모두 용기를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