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 초급 4개월, 매일반 1개월차 빵빵이 입니다.
극소심과 완벽주의 성향으로 나의 영어 발음을 정말 10000% 확신할 수 없으면 단어조차 입밖에 내는걸 극도로 꺼려하는 그런 사람이지요. 거기에 작심삼일은 덤으로...
그리고 수업시간에 종종 등장하는 twenty something에 영어공부 하다 포기하고, 다시 thirty something 도전했다 또 포기, 그런데 완벽한 포기는 안되어서 다시 도전한 forty something.... 이랍니다.
선생님께서 forty something 얘기하실때마다 저요! 저요! 하며 맘속으로 외치고 있어요.
100세 시대인데 지금해도 늦지 않는다 생각하며 날마다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있답니다.

예전같으면 배웠던건데 기억이 안나네... 난 왜 이럴까? 난 영어랑 안맞나봐... 하며 하루하루 좌절감에 며칠 공부하다 점점 멀어졌을텐데, 이번엔 좀 다릅니다.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생각 안나는건 너무 당연한거다.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이렇게 말씀해주시는게 저한테는 정말 큰힘이 되고 있어요. 시간이 걸리고 자꾸 실수하는게 당연하다고 인정하니 이제는 조금씩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달에 처음으로 매일반을 경험해보니 선생님께서 왜 그렇게 매일반을 강추하시는지 알 것 같습니다.
강의를 들을수록 초급 강의와 중급 강의에 항상 교집합 부분이 존재해서 자동으로 복습이 되고 있어요.
그리고 중급반에서 배우는 더 섬세한 표현들을 접하면서 영어를 보는 눈이 높아졌다고 해야할까요... 예전에는 단문들만 보고 내가 말할 수 있는 영어가 거기가 끝일거라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나도 나중에는 좀더 길어지고 구체적으로 내 생각들을 표현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선생님 말씀처럼 몇년 꾸준히 해야겠지요)

그리고 이번달 저의 가장 큰 수확은 RAM의 가치를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RAM 활용을 제대로 못했었는데, 빵빵 4개월차에 접어든 이제야 선생님께서 왜 수시로 RAM을 듣고 따라하라고 하시는지 그 이유를 확실히 알았습니다.
RAM 에는 배운 문법과 표현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어서, 새로운 강의 수강전에 그 전날 RAM들을 듣고 수업을 들으면 훨씬 수업을 따라가기가 수월한 것 같습니다.

다음달에는 빵빵의 또 다른 매력을 찾아보겠습니다^^

2023년 빵빵과 함께 마무리 잘 하고, 2024년에도 쭉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