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별 영어 D Month를 기다리던 빵빵이예요
선생님은 연애하는 게 재미있을거라고 하셨지만, 연애한지 10년은 된.. 앞으로 연애할 일이 없는 아줌마는 연애보다
늙어서 아파가는 몸뚱이 간수하기 좋은 병원 주제를 엄청 기다렸거든요.
쇼핑도 완전 생활속에서 너무나 필요하잖아요. 먹고 살기위해서는.. 매일 쇼핑이 필요하니까요~!

제가 10월 초에 방*염에 걸려서 약국엘 갔었는데요
약사가 영어로 엄청 빨리 뭐라고 하더라고요 "UTI"어쩌고 하면서요..
그래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구글 번역기 쓰자고 하니까 자기 바빠서 안되고 넌 영어를 못하니 한인약국을 찾아가라는거예요
어찌나 서러웠는지 몰라요...ㅠㅠ

그래서 병원 영어 표현 정말 배우고 싶었거든요
본때를 보여주마!! 이러면서요


근데 병원 표현 배우자 마자 공교롭게도 저희 딸이 아팠어요
그래서 선생님 만나서 빵빵에서 배운거 다 써먹었죠.
"어제 밤에 토했고, 목이 아프다고 한다. 컨디션이 안 좋다" 등등
원래 선생님 만나면 무조건 "땡큐"하고 말거든요
(지난 번에는 니가 넛포함 간식 싸왔다 주의해라..라고 말했는데 못 알아듣고 오,땡큐! 라고 함요..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영어로 말 못해서 아파도 참고 있을 딸을 위해 빵빵에서 배운걸로 얘기하고 오니
엄마 노릇한 것 같아 엄청 뿌듯했어요

그런데 그날 그렇게 아픈 게 초기 증세였는지
딸둘이 주말에 내내 토하고 장염 걸려서 아팠어요

남편한테 약국심부름 시키면서 이렇게 말해~ 하고 알려줬어요
"She is throwing up all night last night. She dosen't have fever. She doesn't have diarrhea."
토 멈추게 하는 약이랑 경구용 수액 사오라고 했고요~

저희 아이들은 주말이라 병원도 못가고 이틀동안 내내 앓다가 이제사 회복했지만
어쨌거나 지난 번 툇자맞았던 약국에가서 무사히 약을 사와서 약 복용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만으로도..
빵빵에게 너무 고마워요!!!

실생활에서 뭐하나 버리지 않고 다 써먹을 수 있는 빵빵 상황별 영어 최고입니다!!